쪼물락 요리시간

아침은 가볍게~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두부와 참나물 샐러드^^

재재맘* 2019. 1. 30. 09:38

깊은 잠을 못 자는 난

아침이면 늘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겁다...ㅠ


그래서 인지 아침을 잘 안먹게 되는데

오늘은

일부러라도 상큼한 샐러드로 몸을 깨워보기로~ㅎ






명절 앞 냉장고 정리도 할 겸

남아 있는 국산 두부 반모와 한줌의 참나물로

상큼한 두부참나물 샐러드를 만들었다.



빨간 딸기 몇알도 함께 올리니

보기만 해도

상큼함에 입안에 침이 고인다



초록과 빨강의 강렬함이 하얀 두부를 만나

예쁜 하모니를 만들고











겉은 바삭 쫄깃 속은 촉촉한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두부와 향긋한 참나물의 푸릇함이

겨울을 잊은 봄 인냥 새초롭다











한줌남아 갈 길 잃은 참나물과 두부












요즘 귀차니즘 주방장을 대신하여

열일하는 우리집 에어프라이어^^


키친타올로 몸에 묻은 물기를 닦아내고

깍둑 깍둑 네모지게 잘라

에어프라이어에 뜨겁게 구워주고








자칫 버려질뻔한 참나물 한줌은

찬물 샤워로 깨깟하게 몸 단장을 해주면 벌써 준비 완료








초록의 참나물 밭 위에

하얀 두부 큐브가 후두두 떨어지고

혹여 심심 할까봐

빨간 딸기 몇알도 놀러왔네요



보기만 해도 싱그럽고 상큼하고~


가볍고 상큼한 이 느낌이

혹여나 무너질까봐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에 매실청으로

살짝 단맛을 가미한

가벼운 오리엔탈 소스를 뿌려주면

입안에도

깨가 쏟아진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는 구운 두부와

향긋한 참나물의 향이

이리저리 입안을 맴돌고 있을 때

빨간 딸기의 상큼한 비타민c가 나른함에 멍 했던

나의 몸을 깨워준다










미세먼지 가득한

회색빛 흐린 하늘이지만

오늘 하루는 가뿐하게 살아 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