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구이~♡
주말에
산에 가서 직접 캐온 산더덕으로
맛난 고추장 더덕구이를 만들었어요.
고추장 더덕구이~♡
약초라고는 이제 겨우 더덕정도만 알아보는
왕초보 저한테 재수없게 딱 걸린 산더덕...ㅎㅎ
요놈두 승질 났는지
땅속에서 안 나올라고 용을 쓰네유...ㅋㅋㅋ
어렵게 한놈을 캐고보니
주위로 더덕들이 쫘악~~~!!!
오메~~심 봤따~~♡♡♡
태어나서 첨으로 요래 많은 더덕을...
제가 직접 캤다는게 신기해서 베시시 웃음이 나네유~ㅎㅎ
더덕 껍질 잘 까는법 아셔유?
끓는물에 더덕을 넣고 한번 휘리릭 뒤집어 준 후에
바로 꺼내어 찬물에 헹구어 주어요
그런다음 더덕에 세로로 칼집을 넣은 후
손으로 돌 돌 돌려가며 껍질을 벗기면 훌러덩 벗겨져유~^^
껍질 깐 더덕은 얇게 편으로 썰어서
방망이루 다듬질 하듯 투닥 투닥 두드려주면 됩니다.
절대 미운사람 두드리듯 두드리면 안돼유~ㅋㅋ
양념장 만들기: 고추장2 고춧가루1 진간장1 다진마늘1
설탕 또는 올리고당 참기름 넣고 미리 만들어 숙성시켜주면 좋아요.
전 설탕대신 매실청과 조청 한숟갈로 단맛을 내었어요.
참기름 유장 발라서 초벌구이 후 석쇠에 구우면
더 맛나고 좋겠지만
바쁘고 석쇠가 없는 관계로 숙성된 양념장에
더덕을 바로 무쳐 줍니다.
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양념된 더덕을 가지런히 올려 중불에 천천히 구워주세요
종이호일을 깔고 요리를 하면
음식이 잘 눌러붙지도 않으면서 후라이팬을 따로
청소할 필요가 없어서 아주 편해유~ㅎㅎ
한쪽면이 다 익으면 전부 뒤집어 준 후
쫑 쫑 다진 잔파를 뿌려주고 참기름도 한숟갈 휘익 뿌려주면
맛있는 자연산 산더덕구이가 완성~♡
남겨두었던 더덕 잎사귀의 향기와
고추장더덕구이의 맛있는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지면
관광지 어느 사찰 앞에서
입맛만 다시던 더덕정식 저리가라 이네유~ㅋㅋㅋ
근데유...
요거이 한가지 부작용이 있는디유...
요늠을 밥 반찬으로 안보구 술안주로만 보는 옆지기땜시
막걸리 두어병 값이 더 들었다는건 안비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