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전~♡ 옥수수 볶음밥~♡
더운 여름날
마당에 펼쳐진 평상위에서
옥수수 하모니카 불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 날
찰지고 맛나기로 소문난
돌처럼님의 알알이 옥수수로 볶아먹고 구워먹고~ㅎㅎ
삶은 옥수수를 알알이 띠어서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먹기도 편하고
자리차지도 적게 하니 참 좋드라구유
옥수수 하모니카 불어라고 하면 귀찮아하는 보물이 위해
먹기도 편하게 알알이 띠어낸 옥수수로
맛나게 전으로 궈 먹었어요.
옥수수전~♡
집에 있던 야채가 요것뿐이라
피망다진거와 양파 다진거 좋아하는 햄 다져서 함께 넣어요
우리밀가루 한스푼에 달걀은 세알 풀어서 농도 맞추고
지글 지글 기름 두른팬에서
앞뒤로 노릇하니 구워주면 맛있는 옥수수전 완성^^
씹을수록 입안에서 톡 톡 옥수수 알갱이가
고소함과 재미를 함께 더해주는 맛있는 옥수수전~♡
보물이 먹을건 땡초없이 고소하게~^^
어른들 먹을땐 심심하지 않게 땡초도 넣어 매콤하게~^^
청량초의 매운맛을
옥수수의 달큰하면서 고소함이 잡아주어
매운거 잘 못먹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칼을 뽑았음 썩은 무우라도 베어야쥬? ㅎㅎ
이왕지사 불 앞에 섰으니
같은 재료로 볶음밥도 후다닥 맹글어 먹어야
더운날 불앞에 선 본전은 나오겠쥬? ㅋㅋ
옥수수 볶음밥♡
옥수수전과 같은 재료에
느끼함을 잡아줄 묵은지도 씻어서 쫑 쫑 다져넣어요
작년 김장때 울 옴마의 실수로
쓴맛나는 김치가 되어버려 천덕꾸러기가 된 묵은지
칼칼이 씻어서 물에 푹 담궈 염분을 뺏드니
먹을만하드라구요...
들기름 두르고 쫑 쫑 다진 묵은지를 넣어 볶다가
남은 야채와 햄 옥수수 알갱이를 넣어요
야채와 햄이 익을때쯤 밥을 넣고 고슬 고슬
맛나게 볶아주세요
모자란 간은 소금이나 굴소스로 하셔도 되구요
마지막에 아마씨가루 두어스푼 넣어주면
고소하면서도 맛있는
옥수수 볶음밥이 완성 됩니다^^
아마씨가루가 면역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아토피 있는 울 보물이 먹이라고 보내주신 이쁜 소윤언니♡
그냥은 잘 안먹기에
이렇게 볶음밥으로 비빔밥으로 섞어 넣어주니
맛있게 잘 먹드라구요... 감솨합니다♡♡
내일이면 '처서' 라고 합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의 입도 삐뚤어진다는데
아침 저녁으로 간간히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어느결에 가을도 성큼 다가오리라 믿으며
막바지 무더위 잘 이겨내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