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늦게 바깥 볼일이 있어 일 보러 다녔드니
오들 오들 추위로 몸이 차가워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저녁이었어요
무얼 먹을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메뉴가
짝지와 겸둥이 아들이 좋아하는
소세지와 햄을 이용한 부대찌개로 결정했어요
너댓가지 나물반찬 보다
계란물 입힌 햄 쏘세지 반찬 하나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초딩입맛 짝지와 진짜 초딩 겸둥이 ㅎㅎ
하지만 인스턴트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저 때문에
집에서 자주 못 먹으니
울 겸둥이 재재는 외식할 때면
부대찌개 먹으러 가자고...
ㅠ.ㅠ
날씨도 춥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 나는 날이라
겸사 겸사
두 남자가 좋아하는 부대찌개를 만들었어요
명절앞이라 식재료 사기도 애매하기에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만들었는데도
맛은 짱이래요~ㅎㅎ
보글 보글 칼칼하고 맛있는 부대찌개^^
사진엔 안 보이지만
냄비 바닥엔 양념 잘 베인 당면사리와 떡국떡
묵은지도 있어요
재료 준비
두부반모 햄 소세지 어묵약간 애호박1/2개 양파 1/2개
대파듬뿍 묵은지 한주먹 불린당면 떡국떡 한줌
사골육수는 시판육수를 사용했구요
햄과 소세지는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서 사용했어요
찌개 양념
간장2 고춧가루2 다진마늘1 설탕1 고추장1 청주1 후추약간
(단맛과 짠맛은 취양껏 조절하세요)
육수는 간편하게 시판 사골육수 500ml를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시판 사골육수 몇개쯤 구비 해 놓으니
급하게 요리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ㅎㅎ
부대찌개는 재료 준비만 다 해놓으면
육수 넣어 끓이기만 하면 다 되는거라 만들기가 편하답니다
전골냄비 바닥엔 불려 놓은 당면과 떡국떡
그리고 썰어 놓은 묵은지를 담고
그 위에 나머지 재료들을 차곡 차곡 담아주세요
준비 한 양념 올린 후
사골 육수를 부어 보글 보글 끓여주세요
보글 보글
찌개 끓는 소리가 음악소리 같아요~ㅋㅋ
사진엔 재료들이 그대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막상 먹을땐
바닥에 깔린 당면사리와 떡국떡을 마구 마구 섞어서
입맛대로 건져 먹었답니다
ㅎㅎ
햄과 소세지 두부 같은 건더기 건져 먹고 난 국물에
라면사리 추가해 끓여 놓으면
멈추었던 젓가락질이 또 시작되어요
전 집에 있는 고춧가루가 매운 고춧가루라
2큰술만 넣었는데
칼칼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넣으셔도 상관없어요
햄과 소세지에 기본적인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별다른 양념이 아닌데도
국물맛이 진하고 감칠맛이 나네요 ㅎㅎ
요리에 꽝 손인 사람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부대찌개^^
맛있게 먹고
외식비도 아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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