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늘(명이나물)하면
보통 장아찌를 젤 먼저 떠올리죠^^
명이나물 장아찌는 신약세 요리고수님들이
워낙에 쟁쟁한 실력으로 올려주셔서
전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 봤어요^^
딱 이맘때 수확철인 명이나물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오는 명이나물 장아찌는
몇번 먹어봤지만
실제로 접해보는건 이번이 처음 이었어요...
강원도 인제 물맑고 공기좋은 곳에서
한겨울을 이겨내고 자라난 싱싱한 명이나물
여린 잎사귀에 물이 또르르 흘러내리니
더 파릇하고 싱싱하네요^^
코끝에 전해지는 산마늘향이 엄청 좋아요^^
명이나물 또띠아피자~♡
후라이팬에 앞뒤로 살짝 구운 또띠아 2장과
깨끗이 씻은 명이나물과 채썬 피망
우리유황오리님의 훈제오리를 구워서 잘라주어요.
토핑으로 올릴 재료는
소세지나 햄등 집에 있는 다른걸로 하셔도 됩니다.
또띠아 한장엔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또띠아 한장 올린 후 직접만든 딸기쨈을 발라요
딸기쨈 바른 2단 또띠아위에
잘게 자른 명이나물을 듬뿍 올려 펼쳐놓고
피망과 오리고기등 토핑을 맘대로 데코하셔요^^
마지막으로 토핑위에
피자치즈를 듬뿍 올리고
(옆에서 도와주겠다고 앞치마 두른 아들이
슬라이스 치즈도 넣어라고 해서
손으로 대충 찢어 올렸답니다~ㅋㅋ)
약불에서 후라이팬 덮개를 덮고
치즈가 녹을때까지 구워주심 됩니다^^
하나 둘 셋...턱 받치고...ㅎㅎㅎ
치즈가 어느정도 녹으면
쟁반에 담고 가위로 먹기좋게 잘라주어요^^
음냐~음냐~맛나다~
요건 뒷날 아침에 일어나 또 먹고 싶다고 해서
오리고기 없이 야채만 올려진 또띠아피자^^
명이나물 또띠아피자는
명이나물의 싱싱하고 은은한 마늘향이
피자의 느끼함을 확 잡아주어 아이도 어른도
모두 엄지 척~!!! 하는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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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나물의 또다른 변신
두번째 요리는 명이나물 페스토~♡
페스토란
바질이나 마늘 시금치등의 재료에
잣이나 호두,파마산 치즈와 올리브유를 섞은
익히지 않은 소스를 말합니다.
냉장보관하면서
서양식요리 파스타나 스파게티등의 요리에
사용하면 손쉽게 요리가 완성됩니다.
잣이 없는 관계로 호두를 사용했어요
후라이팬에 호두를 볶아주어요
볶은 호두를 믹서기에 갈면서 파마산치즈와 올리브유
씻어 물기뺀 명이나물을 넣고 잘게 갈아주셔요.
보관할 유리용기는 뜨거운 물에
앗~뜨거 뜨거~샤워 시켜주시구요~ㅎㅎ
다 갈려진 소스에 소금과 후추 약간 넣어서
고루 섞이게 저어주고 유리용기에 담고
맨 위에 상함 방지용 올리브오일 한숟갈 올려주셔요.
곱게 갈리면 더 이쁘긴 한디
울집 믹서기가 꼬물이라...(쥔 닮았나봐요...ㅋㅋ)
이쁘게 곱게는 안 갈리네요...
제가 잘 하는 거
모든일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명이나물 식감을 느끼기 위해서 일부러 곱게 안 간거라고
푸하하핳~~~~
페스토 한병 만들어 놓으면
스파게티도 손쉽게 오케이~!!!
아침에 간단한 마늘식빵도 오케이~!!!
마늘식빵 한조각에 커피한잔이면
바쁜 아침 출근길도 든든하게 출발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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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나물의 활용도는 무지 많아요
모든 음식에 두루 쓰이는 산마늘(명이나물)
그 맛에 제가 홀라당 넘어가버렸답니다~♡
명이나물 볶음밥~♡
명이나물 쌈밥~♡
명이나물도 제대로 모르던
시골 깡촌 출신 촌뜨기가
신약세 덕분에 완죤 출세했지 말입니다~!!!
ㅋㅋㅋ
명이나물 또띠아 피자
사먹는 피자보다 맛나다고 엄마 짱~!!! 엄지 척!!!
기분 좋아요~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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