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물락 요리시간

추울땐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국~♡

재재맘* 2018. 1. 16. 14:30

날씨가 진짜 추워요

이럴땐 뜨끈하고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국이 그리워요


제가 태어나 지금껏 살고 있는 이곳 경상도에선

소고기국은 이렇게 얼큰하게 끓여 먹는걸 더 좋아해요


빨간색 소고기국이라

얼핏 육개장인줄 착각 하실지도 몰라요 ㅎㅎ



소고기와 콩나물 무우만 있으면

후다닥 만들 수 있는 경상도식 소고기국^^



냉동했던 소고기라 냉장실에서 해동후에

물에 살짝 씻어 핏물을 뺐어요



무우는 나박 썰기 해도 되지만

전 엄마가 해주시던 그대로 이렇게 삐져넣는게

더 맛나고 좋드라구요





삐져놓은 무우와 핏물 뺀 소고기를 함께

참기름 두르고 달달 볶아주어요


소고기가 두툼하면

고기부터 볶다가 무우를 넣어도 되지만

이번엔 같이 넣었답니다.




소고기와 무우가 적당히 익으면

고춧가루 2~3스푼 넣어서 고춧가루물 베이게

다시 볶아주어요



고춧가루 양은 입맛에 따라 가감하셔도 됩니다


전 친정엄마가 주신 고춧가루가 좀 매워서

3스푼정도만 넣었어요.



고춧가루물이 어느정도 우러나면

물이나 육수를 부어 끓여주시면 됩니다.


국간장과 마늘도 넣었어요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고 무우도 푹 익을때쯤

씻어 둔 콩나물도 듬뿍 넣어주세요




콩나물이 익으면 맛을 본 후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대파자른거 듬뿍 넣어주시고

한소끔 끓으면 완성이에요


대파 듬뿍 넣은 사진을 못 찍었네요..ㅠ.ㅠ




대파도 듬뿍 들어간

얼큰한 경상도식 빨간 소고기국^^


후루룩 후루룩 한그릇 드시면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히기도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