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엄청 추워요
이런날은 퇴근길 발걸음이 더 빨라지네요
뜨근한 국물 반찬이 필요하니깐
마음이 더 바쁘답니다.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들로
후다닥 끓여 내는 청국장이에요^^
두부한모 호박 느타리버섯한줌 냉동했던 표고버섯은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깍둑 썰기 했어요
묵은지도 한주먹 잘라놓아요
다시 육수물 낼 시간이 없으니
쌀뜨물로 국물을 잡아 주어요
쌀뜨물로 된장국이나 청국장을 끓이면
더 구수하고 좋드라구요
쌀뜨물에 묵은지를 넣고 팔 팔 끓여주세요
이때 멸치 새우와 표고버섯 말려 가루내어 놓은
천연가루도 한스푼 넣었어요
평소에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보관해두면
시간없을때 국물 요리에 넣음 좋아요
묵은지가 어느정도 익으면
집된장 한숟갈도 넣어 줍니다.
전 청국장을 심심하게 먹는걸 좋아해서
짠 집된장은 한숟갈만 넣어줬어요
여기에 준비해 둔 야채들과 두부를 넣어
다시한번 끓여주다가
마지막에 준비해 둔 청국장을
잘 풀어 넣어주고
한소끔 끓여주면 됩니다.
직접 농사 지은 무농약 콩으로 손수 띄운
냄새 없는 청국장을 지인분께서 주셔서 잘 먹고 있어요
8살 아드리와 함께 먹을거라
짜지 않게 삼삼하게 국물도 조금 넉넉히 만들었어요
어른들만 드실때는
국물이 거의 없이 짜작하게 만드시면
더 진한 청국장 맛을 느낄 수 있으실거에요
따뜻한 밥 위에 뜨끈한 청국장 올려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 딱히 필요가 없어요 ㅎㅎ
따로 반찬 만들어 주면
야채는 잘 안먹는 아들도 요래 비벼주면
잘 먹어주니 좋아요~^^
바쁠땐 멸치육수 안내고
요래 쌀뜨물 넣고 끓여 먹는 구수한 청국장
냉장고속 있는 야채들로만 끓여도
정성 가득한 청국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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